5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딘 크레이머(9승 4패 4.78) 카드로 6연승에 도전한다. 6일 양키스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크레이머는 이전 미네소타전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금년 인터리그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인데 홈 야간 경기에 극도로 강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반기 최종전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6발 포함 15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전반기가 여기서 끝나버린게 너무나도 아쉬울 것이다. 특히 상위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키 포인트일듯. 다만 가을 야구를 노린다면 1명 정도는 불펜 보강이 필요할 것이다.
전반기를 기분 좋게 연승으로 마무리 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3승 7패 4.7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알칸타라는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인터리그 원정 경기 투구가 은그니 좋았었는데 이 점에 승부를 걸어봐야 한다. 전반기 최종전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기분 좋게 타격이 터져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원정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는 많은 편. 다만 가을 야구를 노린다면 불펜의 보강 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전반기 막판의 볼티모어는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홈에서 강한 팀임을 고려한다면 알칸타라가 막아내기가 쉽지 않을듯. 게다가 크레이머는 홈 야간 경기에 절대적 강점을 가지고 있고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정에서 기복이 조금 심하다. 홈의 잇점을 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