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7승 4패 2.91)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섭니다. 2일 NC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고영표는 한화전 부진을 단숨에 벗어난바 있습니다. 5월 30일 KIA 원정에서 2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홈 경기의 고영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김재열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원정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과시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습니다. 특히 KIA의 불펜 공략 실패는 아쉬움을 많이 남기는 부분입니다. 접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1점차 패배 상황에서 왜 김재윤을 등판시켰는지 커다란 의문을 남깁니다.
◈KIA
이의리(6승 5패 4.10)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합니다. 27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4.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뒤 1군에서 말소되었던 이의리는 그 기간동안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한 바 있습니다. 5월 30일 KT와 홈에서 열린 고영표와 맞대결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도 결국 제구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6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그야말로 식지 않는 타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발로 결승점을 만들어 낸 김도영은 그의 가치를 온몸으로 증명하는 중입니다. 김건국의 헤드샷 퇴장 이후 8.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김재열이 4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게 너무나도 컸습니다.
◈코멘트
최근 KIA의 타격은 그야말로 불을 뿜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날 엄상백 상대로 고전했음을 고려한다면 고영표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울듯합니다. 결국 불펜 공략이 관건이 되겠지만 전날 경기에선 엄상백이 강판될때까지 투수진이 동점으로 버텨주었지만 현재의 이의리가 그게 되리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