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맥키니(1승 2패 2.2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7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맥키니는 한국 입성 이후 6이닝을 잘 막아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이라는 것도 일단 맥키니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일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쿠에바스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키움의 타선은 5개의 볼넷과 9개의 안타를 얻어내고도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난조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9회말의 무사 1,2루 동점 찬스를 놓친건 키움의 현주소 그대로일듯합니다. 동점 상황을 버티지 못하면서 결승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패배하는 상황에서만 잘 던지는 것 같습니다.
◈KT
고영표(7승 5패 2.98)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합니다. 8일 KIA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고영표는 홈 호조가 끊긴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홈에 비해 원정에서 아쉬움이 있는 편인데 키움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후라도와 김재웅 상대로 4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13안타로 4점에 그친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입니다. 특히 3회초의 삼중살은 프로팀이라면 나오면 안되는 플레이였습니다. 그래도 필승조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