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히아는 올해 5월 23일 계약하고 주니치로 와서 다섯 경기를 선발로 나왔는데, 첫 경기 투구 수 조절 등을 제외하면 네 경기를 대체로 다 잘 던지면서도 이닝도 6이닝 이상 던져주면서 총 30이닝동안 6자책만 허용하는 페이스로 ERA 1.80, WHIP 0.97로 이닝당 출루허용도 좋으며 피홈런도 하나 밖에 없는 등 빠르게 일본 야구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속 149.1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인데, 최근 너클커브와 첸접이 좀 맞으면서 실점하고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지만 가끔 던지는 스플리터가 각인되면서 타자들이 헷갈려합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커브가 제일 좋았고, 슬라이더는 발전 중이었는데, 일본에 왔을 때는 반대가 되었습니다.
한신 상대로는 지난 7월 16일 고시엔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4삼진으로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한신
아키야마 타쿠미를 오랜만에 내보냈습니다. 올해 개막전부터 5월 11일까지 다섯 경기를 던졌는데 주니치 상대로 홈에서 유일하게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했고, 다 지거나 4이닝 1실점으로 내려가면서 말소되었었습니다.
그리고 2군에서 12경기를 던지면서 75.1이닝 7승2패 ERA 3.46, WHIP 1.10을 기록했는데, 지난 7월 12일 주니치 상대로 8이닝 5피안타 3삼진 4자책 승을 기록했고, 26일에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 승리를 거두며 페이스가 좋았기에 콜업해서 다시 선발로 올렸습니다.
작년에도 주니치 상대로 홈에서 5이닝 2실점 승이 있었고, 재작년에도 세 경기에서 패없이 1승인데, 총 19이닝 15피안타 1홈런 12삼진 4볼넷으로 1실점만 허용하며 강세를 보였기에 최근 3년간 주니치 상대로는 한 경기도 지지 않았고 내용도 좋았기에 등판시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