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드류 스마일리(7승 4패 3.38)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마일리는 다시금 호투 페이스를 회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최근 한달간 홈 경기 투구가 흔들리고 있는 편인데 일단 5~6이닝을 잘 막아내는게 목표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인저 수아레즈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런던에서 시작된 문제가 홈까지 이어진다는게 커다란 약점이 될수 있는 상황. 특히 스즈키 세이야와 이안 햅의 부진이 꽤 아플 것이다. 그나마 불펜의 4이닝 무실점 정도가 유일한 위안일듯.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6승 5패 4.3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3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놀라는 애틀랜타 상대로 홈에서 반격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최근 원정 경기에서 5경기 연속 4실점 이상으로 투구가 좋지 않은데 홈 경기에서 컵스 상대로 보여준 7이닝 2실점 호투는 잊는게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전날 경기는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브랜든 마쉬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실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1차전과 다르게 이번 경기는 타자들이 조금 더 힘을 낼수 있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스마일리와 놀라의 투구는 조금 막상막하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필라델피아는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