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란 시즈(3승 3패 4.1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즈는 6월의 좋은 흐름이 끊겨버린게 아쉽다. 그래도 홈 경기에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지만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2점과 4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때의 한계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의 화력은 기대하기가 쉽지 않을듯. 계속 흔들리는 불펜은 이번 시리즈 내내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조던 몽고메리(6승 7패 3.2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3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몽고메리는 최근의 호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 종종 흔들리는 문제가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놀란 아레나도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어느 정도 타격감이 확실히 돌아왔다는 점이 강점이다. 일단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낸다는건 이번 시리즈 내내 기대할수 있는 부분일듯. 2.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해줘야 한다.
화이트삭스의 타격이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게다가 최근의 몽고메리는 에이스급 투구를 해주고 있고 세인트루이스의 타격 역시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 차이가 이번엔 실존하는 편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