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5연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란 시즈(4승 3패 4.0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3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시즈는 최근 홈보다 원정 투구가 더 좋은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금년 클리블랜드 상대로 2경기 연속 홈과 원정 모두 QS를 기록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QS 이상을 기대할 여지가 충분한 편.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을 공략하면서 제이크 버거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후 5이닝동안 철저하게 묶여버린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져버렸다. 일단 홈에서 타격감이 살아났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4.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조 켈리가 혼자서 경기를 폭파시켰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6승 2패 3.04)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이비는 7월 들어서 2승 1.14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 경기에 비해 원정은 조금 아쉬움이 있는데 그래도 QS는 충분히 해낼수 있는 투수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올라온 타격감을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현재의 타격이라면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한 편. 그러나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외의 투수들을 믿기가 참으로 어렵다.
최근 양 팀 모두 타격감 자체는 좋은 편이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클리블랜드는 불펜이 든든한데 반해 화이트삭스는 불펜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일듯. 시즈의 홈 경기는 위력적이고 바이비는 7월 들어서 안정감 있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날에도 그랬듯 불펜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