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딘 크레이머(8승 3패 4.56)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크레이머는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 경기에서 좋지 않은 문제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 경기라는게 확실한 강점이긴 해도 역시나 낮 경기라는게 발목을 잡을듯.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앤소니 산탄데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게 문제다. 일단 타격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될수 있을듯. 6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조만 믿어야 한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5승 3패 3.68)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9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홈에서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강팀 상대로는 무너지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원정이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말 그대로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원정에서 물이 오른 타격감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수 있을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시애틀의 타격은 죽지 않은 반면 볼티모어의 타선은 완벽히 무너졌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듯. 특히 크레이머가 낮 경기에 약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밀러의 원정 투구는 물음표가 많은게 사실이긴 하지만 힘에선 확실히 시애틀이 앞선다. 기세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