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끝나버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3승 1패 5.5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8일 메츠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조금씩 투구 내용이 좋아져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단 홈 경기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할 듯. 목요일 경기에서 트레버 윌리엄스의 투구에 막히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문제가 새삼스레 터진 상황이다. 그래도 런던 시리즈에서 필요한건 역시 홈런포라는게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듯. 마이콜라스의 7이닝 투구 덕분에 팔란테 1명으로 불펜 소모를 아낀건 길게 보면 도움이 될 부분이다.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저스틴 스틸(7승 2패 2.71)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18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틸은 아직까지 이전과 같은 위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낮 경기에 4승 1패 2.22로 강점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수 있는 상황. 목요일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니코 호너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좋은 타격감을 가지고 런던으로 간다는 점이 잇점이 될수 있다. 어차피 런던 시리즈는 타격전이기 때문에 타격감을 살리고 가는게 중요한 포인트. 2.2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메리웨더와 풀머가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온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는 런던에서 열리는 시리즈고 이는 타격전의 전개를 의미한다. 웨인라이트와 스틸 모두 버티기가 쉽지 않을듯. 그러나 현재 타격전으로 간다면 컵스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고 무엇보다 경기 중후반의 폭발력은 컵스가 조금 더 낫다. 힘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